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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시니어생활

"일본 도요시키다이" 세계가 주목하는 '노인 맞춤형 마을' 미래형 실버타운 모델로 부상

by silverlife1004 2025. 2. 4.

일본 동경의 외곽도시인 "도요시키다이" 단지는  도시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도요시키다이 지역의 노인 맞춤형 마을 조성을 통해, 노인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 주제입니다.

 

이곳은 지역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령자와 그 가족을 위한 지속가능한 생계 수단을 제공합니다.

인구 고령화를 의식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고령 사회에 대한 대응은 단순한 문제 해결이 아니라, 주민 공동체와의 유대 형성을 통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미래형 실버타운의 롤모델, 도요시키다이를 소개합니다!

오늘은 일본의 혁신적인 고령자 친화 도시 '도요시키다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도요시키다이는 단순한 실버타운이 아닌, 고령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형 도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카시와 프로젝트의 시작: 도시 고령화의 최전선에서

도요시키다이의 혁신적인 고령자 케어 시스템은 '카시와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탄생 배경과 의미를 자세히 살펴볼까요?

"일본 도요시키다이" 세계가 주목하는 '노인 맞춤형 마을' 미래형 실버타운 모델로 부상

 

왜 카시와시였을까요?

카시와시는 일본의 고도성장기에 도쿄로 이주해온 '단카이 세대'(베이비부머)가 대거 정착한 대표적인 베드타운입니다.

지방 출신들에게는 제2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죠. 2009년 당시 도요시키다이 단지의 고령화율은 이미 40%를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혁신적인 만남

2009년, 도쿄대학 고령사회종합연구기구의 아키야마 히로코 교수팀의 20년 종단연구에서 중요한 발견이 있었습니다.

일본 노인들의 75세를 전후로 70-90%가 자립도가 서서히 저하된다는 사실이었죠.

이는 수도권 베드타운들이 곧 맞이할 미래를 예고하는 것이었습니다.

 

'Aging in Place'의 실험

츠지 교수는 이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카시와시를 'Aging in Place'(익숙한 곳에서 나이들기) 모델의 실험장으로 제안했습니다. 특히 재택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발상이었습니다.

의료는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의 관할이었고, 기초자치단체는 이에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선구자적인 도전

카시와시는 2010년, 다른 지역보다 훨씬 앞서 '카시와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2014년 '의료개호종합확보추진법'으로 '지역포괄케어시스템'을 전국적으로 도입하기 4년이나 전의 일이었죠.

카시와시, 도쿄대학, UR도시기구는 협정을 맺고 도요시키다이를 시범단지로 선정했습니다.

 

이처럼 카시와 프로젝트는 단순한 고령자 복지 정책이 아닌,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선구자적인 도전이었습니다.

의료, 복지, 주거, 커뮤니티가 통합된 새로운 도시 모델을 만들어가는 실험이었던 것이죠.

이 도전은 현재 전국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의 모범사례가 되어 많은 지자체들이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 카시와 프로젝트의 핵심과 성공 요인

 

카시와 프로젝트는 단순한 고령자 복지 정책이 아닌, 지역 커뮤니티 전체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시도였습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과 성공 요인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 프로젝트의 3가지 핵심 축

  1. 재택 의료의 강화
    • 가정에서 받는 진찰과 치료
    • 맞춤형 보건 지도
    • 24시간 의료 지원 체계
  2. 재택 케어의 충실화
    • 자립 생활 지원
    • 맞춤형 생활 지도
    • 재활 프로그램 제공
  3. 프레일(허약) 예방 시스템
    • 지역 커뮤니티 연계
    • 활동적인 생활 지원
    • 사회적 고립 방지

🤝 성공의 핵심: '얼굴이 보이는 관계' 구축

카시와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다직종 연계'입니다. 이를 위해 두 가지 혁신적인 시도를 했습니다:

  1. 다직종 제휴 연수회
    • 의사, 간호사, 케어매니저 등 전문가 교류
    • 실전적인 케이스 스터디
    • 공동 학습을 통한 전문성 향상
  2. 얼굴이 보이는 관계 회의
    • 연 4회, 200명 규모의 대규모 회의
    • 현장 전문가들의 직접 소통
    • 그룹 회의 방식으로 실질적 논의 진행

💫 프로젝트의 성공 요인

  1. 리더십과 열정의 조화
    • 민간 경험이 있는 시장의 혁신적 리더십
    • 도쿄대학 연구진의 전문성
    • 현장 실무자들의 적극적 참여
  2. 의료계와의 긴밀한 협력
    • 카시와시 의사회의 전폭적 지원
    • 의료진의 자발적 참여
    • 지속적인 피드백과 개선
  3.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 21개 생활권역별 커뮤니티 정비
    •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 지속가능한 운영 체계 확립

이러한 노력들이 1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모델이 되었습니다. 특히 현장 실무자들의 '얼굴이 보이는 관계'를 통한 신뢰 구축이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성공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도요시키다이는 어떤 곳인가요?

치바현 카시와시에 위치한 도요시키다이는 면적 32.6헥타르의 대규모 주거단지입니다.

1964년에 조성될 당시에는 도쿄 근교의 대표적인 베드타운으로, 젊은 세대들이 대거 이주해 왔습니다.

4,666세대가 거주하는 대형 단지로, 103개 동의 5층 아파트가 들어서 있었죠.

당시 카시와시는 도쿄로 출퇴근하는 30-40대 젊은 직장인들의 거주지였습니다.

신혼부부들이 많이 입주했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활기찬 동네였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초기 입주자들이 함께 나이들어가며 지역 특성도 크게 변화했습니다.

 

현재 도요시키다이는 JR 카시와역에서 순환버스로 5분 거리(8분 간격 운행)로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젊은 베드타운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초기 입주자들의 고령화로 인해 카시와시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된 지역이 되었고, 이에 따라 지역의 요구사항도 달라졌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요시키다이는 2009년부터 대대적인 재생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5층 아파트들을 순차적으로 재건축하면서, 고령자를 위한 서비스 제공형 주택, 의료시설, 커뮤니티 공간 등을 새롭게 조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리어프리 설계를 도입하고,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등 고령자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으로 탈바꿈하고 있죠.

 

더불어 젊은 세대의 유입을 위해 육아 지원 시설과 다세대 교류 공간도 함께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요시키다이는 일본의 고령화 현실을 가장 잘 보여주는 동시에, 그 해결책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곳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 왜 도요시키다이가 주목받고 있나요?

카시와시는 도쿄대학 고령사회종합연구기구(IOG), 도시재생기구와 함께 '카시와시 도요시키다이 지역 고령사회 종합연구회'를 설립했습니다.

도쿄대학 고령사회종합연구기구(IOG)는 2006년에 설립된 연구기관으로, 고령화 사회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증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Aging in Place'(익숙한 지역에서 나이들기)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고령자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죠.

 

'카시와시 도요시키다이 지역 고령사회 종합연구회'는 2009년 6월에 출범해 시민 대상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2010년 5월에는 구체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3자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 연구회는 단순한 연구 조직이 아닌, 실제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행 조직의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주택의료위원회, 인간관계위원회, 주거이동위원회 등 3개의 전문 위원회를 두고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구체적인 마을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죠.

 

이들은 2009년부터 "누구나 안심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카시와시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도요시키다이 단지를 시범 지역으로 선정해 다양한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나요?

가장 특별한 점은 24시간 의료·간호 서비스입니다. 집에서도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응급상황에도 즉시 대응이 가능합니다. 또한 '서비스 제공형 고령자 주택'에서는 의료, 간호, 개호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 은퇴 후에도 활기찬 생활이 가능해요!

도요시키다이의 특별한 프로그램 중 하나는 '이키가이(생きがい) 취업'입니다.

은퇴자들의 경험과 기술을 활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인데요.

농업, 육아 지원, 지역 식당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지역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곳

도요시키다이에는 세대 간 교류를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먼저 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커뮤니티 플라자'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교류 공간입니다.

이곳의 '다세대 교류 카페'에서는 고령자들이 바리스타로 활동하며 젊은 세대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있죠.

 

'함께 먹는 즐거움'을 테마로 한 '커뮤니티 식당'은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은퇴한 요리사들이 강사가 되어 요리 교실을 운영하고, 지역 농장에서 수확한 식재료로 건강한 식사를 제공합니다.

매주 금요일 저녁에는 '세대 간 교류 식사회'가 열려 혼자 사는 고령자들과 젊은 가족들이 함께 식사를 즐깁니다.

 

'도요시키다이 농업공원'도 세대 간 교류의 중심지입니다.

은퇴한 고령자들이 운영하는 텃밭에서는 어린이집 아이들의 농업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주말에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농산물 직매장도 열립니다. 옥상정원으로 조성된 '하늘정원'에서는 원예치료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죠.

 

'도요시키다이 문화센터'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배우고 즐기는 공간입니다.

고령자들이 강사가 되어 서예, 다도, 전통공예 등을 가르치는 문화교실이 열리고, 젊은 세대들은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고령자들에게 가르쳐주는 '디지털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단지 곳곳에는 '사계절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벚꽃길, 단풍길 등 테마가 있는 산책로는 휠체어나 유모차도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로 설계되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죠. 곳곳에 설치된 '이야기 벤치'는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세대 간 공유 하우스' 프로그램입니다.

넓은 주택에 혼자 사는 고령자와 주거공간이 필요한 젊은 학생들을 매칭해주어, 저렴한 임대료로 함께 생활하면서 자연스러운 세대 간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요시키다이는 단순한 시설 설치를 넘어, 자연스러운 세대 간 교류가 일상이 되는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진정한 의미의 '다세대 공생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죠.

"일본 도요시키다이" 세계가 주목하는 '노인 맞춤형 마을' 미래형 실버타운 모델로 부상

🚀 앞으로의 계획은?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더 많은 시설과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미니 채소 공장, 육아 지원 센터 등이 새롭게 들어서고, 의료 서비스도 더욱 확충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단계별 발전 계획을 살펴볼까요?

 

2023-2024년: 의료・돌봄 서비스 강화

  • 지역 의료 거점 확충: 24시간 방문 진료 시스템 구축
  • 재택의료 지원 센터 개설: 의사, 간호사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
  • ICT 기반 의료정보 공유 시스템 도입
  • 방문 간호・개호 서비스 확대

2024-2025년: 생활 지원 시설 확충

  • 스마트 미니 채소 공장 설립: IoT 기술을 활용한 실내 농업 시설
  • 육아 지원 종합센터 개설: 일시보육, 방과후 돌봄, 육아상담 서비스 제공
  • 다목적 커뮤니티 센터 증설: 세대 간 교류 공간 확대
  • 건강증진센터 신설: 예방의학 중심의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2025-2026년: 주거환경 개선

  • 서비스 제공형 고령자 주택 추가 건설
  •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홈 시스템 도입
  • 배리어프리 공원 및 산책로 확충
  •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도입

2026-2027년: 미래형 서비스 도입

  • AI 기반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
  • 자율주행 순환버스 도입
  • 드론 배송 서비스 시범 운영
  • 원격 의료 상담 시스템 확대

이러한 단계적 발전을 통해 도요시키다이는 단순한 고령자 친화 도시를 넘어,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미래형 스마트 시티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 기술과 따뜻한 커뮤니티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About 한국국제교류협력회

17년 간 한일 사회복지의 가교 역할을 해 온 '한국국제교류협력회'입니다.2008년부터 시작된 일본 사회복지시설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1000개 이상의 일본 사회복지 기관과 신뢰 관계를 구축 해 왔습니다.Social Worker 출신 대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단순한 기관 방문을 넘어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특히 일본의 실버산업과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블로그 매거진을 통해, 빠른 고령화 사회 변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여정, 한국국제교류협력회가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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